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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연필 유료 브러쉬 구매 후기, 적용하는 방법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는 아이패드 최고의 그림 어플에 가깝다. 클립 스튜디오나 포토샵, 어도비 또한 좋은 프로그램들이긴 하지만 그 쓰임새가 서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그림을 그려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프로 크리에이트만 한 선택지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이번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11인치)를 구입하면서 당연히 이 어플을 설치했다. 하지만 유튜버 이연님의 영업 영상을 먼저 보게 된 탓인지 기본 브러쉬가 성에 차지 않았다. 특별히 기본 브러쉬들 퀄리티가 별로라는 건 아니지만 창작에 있어서는 장비에 돈을 들일수록 기분이 좋아진다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이틀 정도 고민하다가 구입했다.

 

혹시 어디서 유료 브러쉬를 구입하는지 모른다면

creativemarket.com/add-ons/procreate/brushes

여기로 들어가보면 여러 브러쉬들이 있을 것이다. 전부 영어로 되어 있으니, 구입하기에 불안하다면 인기순으로 나열해본 뒤 상위권 브러쉬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매하면 실패할 확률은 낮아질 것이다.

 

 

 

 

 

 

내가 산 것은 팬슬팩(Pencil Pack)이라는 인기 상위권 1,2를 다투는 인기 브러쉬이다. 유튜버 이연 님도 이 브러쉬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실제로 이연님의 인스타그램에 연필로 그린 것 같은 그림들이 전부 아이패드-프로크리에이트-연필 브러쉬로 그린 것들이라고 들었다.

 

나는 이미 구입을 했기 때문에 저렇게 다운로드 버튼이 뜨지만, 아직 구입하지 않았다면 장바구니와 구매하기 버튼이 있을 것이다. 구매는 쉽다.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한 뒤에 구매하기 버튼을 누른 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주면 바로 구입이 완료된다.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14000원대에 살 수 있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인데, 여기서부터 차근차근해보도록 하겠다.

 

 

 

 

 

 

결제를 완료했다면 다운로드(Download)버튼을 누른다. 그럼 저런 화면이 뜨는데, 역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된다. 파일 앱에 저장될 것이다. 파일 앱으로 들어가 '다운로드' 폴더로 들어가 보면 Pencil Pack---이라고 적힌 알집(zip) 압축 파일이 들어와 있을 것이다. 그걸 그냥 손으로 한 번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럼 자동으로 압축이 풀린다!(신기하다..)

 

 

 

 

 

 

압축이 풀리면 바로 옆에 저렇게 폴더가 생긴다. 저 폴더로 들어가야 한다.

 

 

 

 

 

 

그 안에 세 개의 폴더가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브러쉬는 저 중에 'Brush Set'라는 폴더 안에 있다. 나머지는 나중에 해도 좋으니, 일단 'Brush Set' 저 폴더로 들어가도록 한다.

 

 

 

 

 

 

저렇게 단 하나의 파일이 있을 것이다. 아까 압축을 풀었을 때처럼 저 파일을 손으로 한 번 눌러준다! 그럼 자동으로 프로크리에이트 어플이 열리면서 브러쉬가 또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했다면 90퍼센트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설치된 연필 브러쉬는 저 브러쉬 라이브러리의 가장 맨 앞에 위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저 'Pencil'이라는 브러쉬가 가장 활용도가 높은 듯싶다. 저 알집 파일만 계속 가지고 있다면 다른 아이패드를 구매하더라도 다시 브러쉬를 이렇게 설치할 수는 있지만 타인과 공유하는 건 저작권법상 불법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연님 설명에 따르면 진짜 연필로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더 연필 같은(?) 브러쉬를 패드에 슥슥 그려보았다. 이러니 굳이 돈을 들여서 이런 걸 사는구나 싶다. 농도 조절이며 질감이며 기가 막히다. 여기에 종이질감 레이어까지 깔면 완전히 손으로 그린 연필화처럼 보일 듯싶다.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카메라가 그렇듯이 그림 또한 디지털 그림으로 아날로그 그림을 재현해내는 건 중요한 일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아까 세 가지 폴더가 있었는데, 그 중에 'Swatches'라는 폴더가 있었을 것이다. 거기에 있는 게 바로 여러 팔레트들이다. 제작자가 엄선한 색상들로 구성한 팔레트이니 그 색깔들로 색연필처럼 연필 브러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그 폴더로 들어가 보면

 

 

 

 

 

 

이것들 모두가 팔레트들이다. 아까 브러쉬를 설치했던 것처럼 저것들을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 프로크리에이트 어플에 자동으로 팔레트가 추가된다.

 

 

 

 

 

 

이렇게 추가된 팔레트로 마치 예쁜 색깔의 색연필 세트로 그린 듯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아주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다.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컬러 감각이 있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는 이 브러쉬를 이용해서 그렸다는 예제 그림 두 가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겠다. 모두 좋은 그림 그리시길!